안철수 "의회권력 되찾으려면 2년 남아…견제가 주어진 임무"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와 배우자 김미경 교수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9시 10분쯤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에서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투표했다.

안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아직 의회 권력을 되찾으려면 2년이 남아 있어 지금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지방 권력을 바꾸는 일"이라며 "견제를 하는 일이 우리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선택이 대한민국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시장을 선택하는 것은 시민 삶의 질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고, 국회의원을 잘 뽑느냐 잘 뽑지 못하느냐에 따라 그 지역이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바뀌는 만큼 유권자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 3551곳에서 진행된다.

선거 당일(6월 1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미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는 이틀 차인 28일에 한해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