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尹 '재방문' 약속 지켰다" 김건희 여사, 단양 구인사 방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오후 충북 단양의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방문했다.

김 여사 측은 이날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구인사에 방문한 뒤 재방문을 약속했다”며 “당선인이 당장 구인사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김 여사가 먼저 구인사를 찾아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의 안내를 받으며 경내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정오쯤 구인사에 도착한 김 여사는 대조사전과 광명전 5층 법당, 설법보전(대웅전)을 잇달아 참배했다. 이어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예방해 차담을 나누며 윤 당선인의 인사를 대신 전달했다고 한다. 총무원청사 마당에선 스님들과 단체 사진촬영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3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 총무원장인 무원 스님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0월 구인사에서 열린 천태종 2대 종정 대충대종사 제28주기 열반다례법회에 참석했다. 대선 후보 자격이던 같은 해 12월 31일엔 천태종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0주년 봉축 법회 참석차 구인사를 방문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상생과 화합의 지혜를 발휘해 국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며 재방문을 약속했다.

이날 구인사 방문을 두고 정치권에선 김 여사가 윤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외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전시를 관람했고, 이틀 뒤인 30일엔 유기견 입양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외부 노출을 이어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