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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뒷자리 승객에 '핵주먹' 날렸다…폭발한 타이슨, 무슨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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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승객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마이크 타이슨. [CBS LA 유튜브 캡처]

뒷좌석 승객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마이크 타이슨. [CBS LA 유튜브 캡처]

'핵주먹'이라는 별명을 가진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55)이 같은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연예매체 TMZ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전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타이슨이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와 함께 셀카도 찍고, 간단한 대화도 나눴다고 한다. 하지만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쉴새없이 타이슨의 심기를 건드렸고, 결국 타이슨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다. 타이슨은 그 뒤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다.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연합뉴스

마이크 타이슨. 로이터=연합뉴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자리에 앉은 타이슨을 향해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찍혔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의 승객이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타이슨을 괴롭힌 것은 물론 물병을 던졌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타이슨의 공격으로 이마에서 피가 났으며, 응급 처치 뒤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한편 1980년대 말 복싱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타이슨은 92년 성폭행 사건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3년 가까이 복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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