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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손흥민과 더 많은 시간 보내...아내가 질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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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케인(앞)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함께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토트넘 케인(앞)과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아내보다 손흥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29)이 ‘전생에 부부’라 불리는 손흥민(30)과 특별한 관계를 이야기했다.

케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카날+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손흥민과 특별한 관계를 질투하는가’란 유쾌한 질문을 받았다.

케인은 “아마도. 아내가 별 다른 말은 안 했지만, 난 그녀가 그럴 것이라고 확신한다. 솔직히 지금은 아내와 보내는 시간보다, 손흥민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웃었다. 이어 케인은 “우리는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그런 부분이 경기장에서도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과 아내 케이티 굿랜드. [AP=연합뉴스]

케인과 아내 케이티 굿랜드. [AP=연합뉴스]

케인은 어릴적 학교를 같이 다녔던 케이티 굿랜드와 2017년 약혼했고 2019년 결혼식을 올렸다. 현재 두 딸(2017년, 2018년생)과 막내 아들(2020년생)을 두고 있다.

영혼의 파트너라 불리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영혼의 파트너라 불리는 토트넘의 손흥민(왼쪽)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과 케인은 ‘텔레파시 듀오’, ‘치명적인 듀오’라 불린다. 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다 합작골(40골)을 보유했다. 36골을 합작했던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의 기록을 넘어 계속해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쏘니(손흥민 애칭)’과 ‘해리(케인 애칭)’는 그라운드 안팎에서‘브로맨스’를 자랑한다. 2015년부터 7시즌째 함께 뛰는 둘은 훈련장 출퇴근을 함께하기도 한다. 손흥민은 “가끔 케인과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토트넘 공격수 케인(왼쪽 셋째)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골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스카이스포츠 골프 방송에 출연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더 선 캡처]

토트넘 공격수 케인(왼쪽 셋째)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마치자마자 골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스카이스포츠 골프 방송에 출연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사진 더 선 캡처]

한편 케인은 영국에서 다른 이슈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주말 골프 마스터스를 보기 위해 미국을 다녀온 케인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골프광’ 케인은 지난 10일 프리미어리그 애스턴 빌라전을 마치자마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보기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영국 버밍엄에서 조지아주 오거스타까지 거리는 왕복 8000마일(약 6437㎞)에 달한다.

하지만 케인은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고 케인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된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4위 토트넘은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됐다.

애스턴 빌라 공격수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난 케인의 팬”이라면서도 “하지만 케인은 시차 탓인지 지쳐 보였다. 우리가 알던 케인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케인은 마스터스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런던으로 돌아와 경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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