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31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 인선과 관련해 "아직 발표하려면 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프레스 라운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선 마음을 굳혔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번 주말에는 알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지금 여러 분들을 놓고 검증도 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 조금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냐"고 묻자 윤 당선인은 씩 웃으며 "그러면 누군지 알 것 아니냐"고 답을 피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알박기 비판에 대해서 윤 당선인은 "제가 언급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대내외적인 위기 속에서 이 내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잘 뒷받침하면서 부처 간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어가실 분을 찾고 있다"면서 "너무 기다리지 않게 4월 초 인선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당선인 측 관계자는 "새로운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이 있나"는 질문에 "깜짝인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