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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中 주요도시 봉쇄…공급망 어려움 가중, 적시 대응"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중국의 주요 도시가 봉쇄되면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과 관련해 "각 부처는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참모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로 인해 자동차 산업 등의 부품 수급 관련 애로사항을 보고받은 뒤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봉쇄 조치와 같이 앞으로도 국제 공급망 교란에 따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다양한 요인으로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정부 각 부처는 방심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대응하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러시아 측 수출 금지 조치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 및 국제 곡물·식품 분야 수급 상황도 함께 보고받았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지린성 창춘시, 산둥성 웨이하이시·더저우시, 광둥성 선전시 등 주요 도시를 봉쇄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공장 가동 차질은 물론 중국의 공급망과 연계된 국내 기업의 소재부품 수급 차질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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