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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울진 산불 발생 213시간만에…산림청장 "주불 진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최병암 산림청장이 8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 및 진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병암 산림청장이 8일 오전 경북 울진군 죽변면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 및 진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된 울진·삼척 산불이 213시간 43분 만에 진화됐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13일 오전 9시 경북 울진 죽변면 산불현장 지휘본부에서 "울진 산불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다.

주불(큰불)만 껐을 뿐 아직 남은 불이 있어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최 청장은 "산불은 오늘까지 총 9일간 진행됐으며 울진군 4개 읍·면, 삼척시 2개 읍·면이 잠정 피해 지역으로 확인됐다"며 "총 진화소요시간은 오늘 오전 9시에 총 213시간이 지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종교시설 등 31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피해는 산불로 인한 피해영향구역이 울진 1만8천463㏊, 삼척 2천460㏊ 등 총 2만923㏊이다. 실제 피해면적은 추후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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