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 2명이 선거 당일에도 투표한 사실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9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안심1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이날 안심1동 제8투표소를 찾아 또 투표를 했다.
투표관리관이 이날 오후 4시쯤 통합선거인명부를 확인하던 중 이들이 이중투표한 사실을 발견하고 선관위에 통보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전투표에 대한 정보가 반영된 통합선거인명부를 가지고 투표 당일에 사용을 하게 되는데 선거 사무원이 현장이 복잡해서 그랬는지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 2명과 선거사무원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고, 특히 유권자 2명이 고의성을 가지고 투표소에 출입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