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울진·삼척 특별재난지역 선포"…오후 재가 예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강원ㆍ경북 산불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강원ㆍ경북 산불현장 방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울진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대피소를 방문,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과 강원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북 울진군 이재민 대피소인 울진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정부가 나서서 바로 도울 수 있는 제일 빠른 방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선포해서 국가가 직접 나서서 복구를 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재난지역 선포와 관련한 보고를 받았고, 행정적 절차를 거쳐 오후에 재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을 만난 한 이재민은 “20년 동안 가꿨던 것을 다 잃어버렸다”며 “5분 늦었으면 저도 죽을 뻔 했고 묶여있는 짐승도 못 구했다. 빨리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며 “경상북도에만 맡기지 않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정부가 직접 나서서 최대한 빨리 복구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