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야생화 등 계절별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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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우리 땅에 미는 1백 가지의 꽃들과 백두산에 핀 우리 꽃의 최근 모습을 컬러화보와 함께 소개한 책『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꽃 백가지』가 나왔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뚜렷하여 식물이 난 기에 알맞아 수천 가지의 식물이자라고 꽃이 피어 금수강산을 이뤄 왔다. 그러나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에 영향을 끼쳐 왔던 이 땅의 야생화들이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야생화연구가 김태정씨가 4년여 동안 전국 각지를 누비고, 또 옛 문헌을 뒤적이며 우리 선 조들이 접해 온 우리의 야생화 1백 가지를 봄·여름·가을·겨울로 나눠 살폈다. 야생화의 생태와 용도, 제각기 불리는 속명을 가능한 상세하게 조사했고 꽃 이름의 유래, 분포 지도, 꽃에 대하여 전해지는 전설·민담 등도 덧붙였다.
부록으로는 필자가 올 7월 국토종단 야생화 대담사 단장으로 백두산 줄기와 천문봉·천지를 둘러보고 거기에 핀 야생화를 다룬「백두산의 야생화」를 실었다.
현암사 발행·8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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