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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기분유 '시밀락' 섭취 후 2명 사망…리콜 확대

중앙일보

입력

시밀락 PM 60/40. [사진 애보트]

시밀락 PM 60/40. [사진 애보트]

미국의 의료·건강관리 기업 '애보트'(Abbott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Similac)이 최근 잇따라 리콜 대상이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FDA는 "FDA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만 5건"이라며 크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등이라고 전했다.

5명의 아기는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2명은 결국 숨졌다.

이와 관련 애보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시밀락 PM 60/40'을 섭취한 아기가 크로노박터 양성 판정을 받고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어 자발적 제품 회수에 나섰다"며 "다만 이 사건은 조사 중이며 크로노박터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크로노박터는 성인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뇌수막·장염·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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