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학생 회담 제의/추진위/학술대회에 북대표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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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한양대 등 3개대 주최
한양대와 외대ㆍ경희대 등 3개대 「통일학술대회개최를 위한 공동추진위」는 3개대 공동주최로 30일부터 3일간 열리는 학술대회에 북한대학생들의 참가방법을 논의하기위한 남북대학생대표 실무회담을 24일 판문점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학생들은 이를위해 최원석군(23ㆍ한대 물리4) 등 5명을 실무회담대표로 선정하는 한편 20일중으로 양측대표의 접촉에 필요한 3개대 총장승인서와 접촉승인서ㆍ사업계획서 등을 통일원에 제출키로 했다.
이에앞서 통일원측은 19일 오후4시쯤 외국어대 학생처에 학생대표들의 선정과 접촉승인신청을 서둘러 마쳐줄것을 독촉했다.
학생들은 『정부가 남북학생들의 접촉을 승인할 것으로 보이며 일단 판문점접촉이 허용될 경우 북측 대학생들의 서울방문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3개대학 공동추진위는 11일 북한조선학생위원회를 통일학술제에 초청키로 결정했으며 북측은 20일 학생대표 4∼5명을 판문점에 보내겠다고 밝혀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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