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서 담배 ‘뻑뻑’…알바생 7초 영상에 롯데리아 뒤집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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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흡연하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 모습. 연합뉴스

주방에서 흡연하는 롯데리아 아르바이트생 모습. 연합뉴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한 아르바이트생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다. 롯데리아 측은 사태 파악과 함께 해당 매장에 대한 긴급 위생점검에 나섰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롯데리아 로고가 인쇄된 모자를 쓴 사람이 주방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7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조리용 시설, 냉장고, 싱크대 등 주방시설 모습이 보이고 한 남성이 오른손으로 담배를 들고 피우고 있다. 남성이 담배 연기를 내뿜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해당 영상은 이내 삭제됐다. 연합뉴스는 영상을 촬영한 인물이 본인의 틱톡 계정에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지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영상 속 장소는 국내 롯데리아 가맹점이 맞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그는 “심야 근무를 마친 아르바이트 직원 2명이 주방에서 찍은 영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을 즉시 업무에서 배제한 상황”이라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도 (영상을 확인한 어제부터) 오늘까지 영업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매장에 대한 위생점검과 직원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필요하면 영업 중단 기한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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