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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측정' 경찰에 박치기한 50대…잡고보니 경찰 간부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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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이미지 그래픽

경찰관 이미지 그래픽

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출동한 경찰을 밀치는 등 난동을 부리고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50대 A경감을 입건했다.

A경감은 이날 오후 6시 39분쯤 강남구 선릉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A경감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지만, A경감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이고 측정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A경감은 경찰관의 이마를 머리로 두 차례 받아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로 입건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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