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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 콕집어 '윤핵관' 지목한 장제원…"모욕적 인신공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윤핵관(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장 의원이 “모욕적 인신공격”이라며 반박했다.

장 의원은 2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모욕적 인신공격에 대해 왜 할 말이 없겠나”라면서도 “대응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지금은 오로지 정권 교체와 윤 후보만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대선을 70여일 앞둔 엄중한 시기에 당이 진흙탕 싸움에만 빠져있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제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눈을 감은 채 생각에 잠겨 있다. 뉴스1

이어 “민주당만 이로울 뿐이다”라며 “제가 해야 할 일만 성심을 다해 수행하다. 참고 또 참겠다”고 했다.

이날 이 대표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서 장 의원에 대해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장 의원이 저도 모르는 얘기를 막 줄줄이 내놓는다”며 “굉장히 정보력이 좋거나 아니면 핵심 관계자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장 의원은 이 대표와 갈등을 빚은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둘 모두를 향해 “난투극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선대위 밖에 있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그렇게 하나하나씩 딱 집어가면서 정밀타격하나”라며 “내용을 알아야 우선 할 수 있는 건데 내용을 잘 알고 있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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