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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이상 단축효과" 39번 국도 고양시 토당~관산 연말 개통

중앙일보

입력

토당~관산 사이 39번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진 국토교통부]

토당~관산 사이 39번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진 국토교통부]

 지난 2004년 착공한 39번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인 고양시 토당~관산 구간이 이달 말 개통한다. 공사를 시작한 지 17년 8개월 만이다. 또 33번 국도의 대체우회도로인 구미시 구포~생곡2 구간도 거의 10년만인 이달 17일 완공된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전국 9개 지역의 8개 국도건설사업 구간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연장은 72.7㎞로 사업비는 모두 8200억원이 투입됐다.

 토당~관산 구간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에서 관산동을 잇는 9.34㎞의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왕복 4차선이다. 2004년 4월 공사를 시작했으며 사업비는 모두 2200억원이 소요됐다.

 한명희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개통으로 고양시의 도심 혼잡구간을 우회 통과할 수 있어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고, 교통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17일 개통하는 구포~생곡 2구간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과 선산읍을 잇는 33번 국도의 대체우회도로로 왕복 4차선에 길이는 11.9㎞다. 2012년 2월 착공해 개통까지 약 9년 10개월이 걸렸으며, 사업비는 2290억원가량이다.

 구포-덕산(14.4km, 2020년 1월 개통)과 구포-생곡1(9.7km, 2021년 6월 개통)에 이어 구미시 국도대체우회도로 36km 전 구간을 완성하는 마지막 구간이기도 하다.

 이렇게 되면 구미시 도심지 통행 시간이 기존 국도 대비 18분(43분→25분) 이상 줄어들어 인근 국가산업단지 등의 물류비용도 연간 460억원 이상 절감될 거라는 국토부 설명이다.

흥사~연정 구간. [사진 국토교통부]

흥사~연정 구간. [사진 국토교통부]

 전북 김제시 연정동과 흥사동을 연결하는 23번 국도의 대체우회도로도 28일 오후 2시에 개통한다. 총연장 10.32㎞로 2009년 6월 착공해 완공까지 약 12년 반이 소요됐다. 사업비는 1544억원이 투입됐다.

 이달 31일에 개통하는 42번 국도 원주~새말 구간(강원도 원주시 소초면~횡성군 우천면)은 11.7㎞ 구간에 대한 선형개량 사업이 진행됐다. 500억원을 들여 도로 폭을 기존 8m에서 11.5m로 넓히고, 교차로 10개도 고쳤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하는 도로는 도심 교통혼잡 구간을 우회하거나 기존 선형불량 구간을 개량하는 등 국도의 간선기능을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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