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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1위 226승' 벌렌더, QO 거절하고 295억원짜리 1년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과 다시 손을 잡은 저스틴 벌렌더.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과 다시 손을 잡은 저스틴 벌렌더. [AP=연합뉴스]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렌더(38)가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과 다시 손잡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벌렌더가 휴스턴과 1년 2500만 달러(29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벌렌더는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휴스턴 구단으로부터 1년 단기 계약을 의미하는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았다. QO는 MLB 상위 125명의 선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되는데 올 시즌엔 1840만 달러(217억원)다. 벌렌더는 이를 거부하고 좀 더 높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벌렌더는 역대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명투수다. MLB 통산(16년) 성적은 226승 129패 평균자책점 3.33. 잭 그레인키(219승)에 앞선 현역 최다승 투수다. 하지만 2020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으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최근 두 시즌 등판이 딱 한 번. 올 시즌에는 공식전 등판 기록이 없다. 계약에 앞서 최근 공개 워크아웃을 가졌고 300억원에 가까운 단기 계약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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