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동당 창건 기념대회/소ㆍ동구는 초청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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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방인철 특파원】 북한 노동당 창당 45주년 기념대회가 9일 오후 평양시내 문화회관에서 외국초청자,노동당당원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으나 소련ㆍ동구 대표자는 전혀 초대되지 않았다고 일본 신문들이 10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한소 국교수립에 대한 북한측의 반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일본 신문들은 주목했다.
이날 초대국은 모두 1백26개국이며 사회자가 주요참석자의 이름을 소개했으나 국빈급으로는 라치라카 마다가스카르 대통령,쑹핑(송평) 중국 공산당 정치국상무위원,도이 다카코(토정다하자) 일본 사회당위원장 등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장에서는 도이 위원장이 세번째로 소개돼 일본 야당정치가의 서열이 높아진 것도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단상의 맨 앞줄 중앙에는 김일성 주석,왼쪽 옆에 송 상무위원,그 옆에 김정일이 나란히 앉았었다고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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