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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유의 방’ 나란히 생각에 잠긴 두 국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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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유의 방’ 나란히 생각에 잠긴 두 국보

‘사유의 방’ 나란히 생각에 잠긴 두 국보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린 채 손가락은 볼을 살짝 누르며 생각에 잠긴 싯다르타. 삼국시대 대표 유물로, 인간의 생로병사를 고민하던 싯다르타의 모습을 형상화한 금동 반가사유상 두 점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12일부터 상설 전시관 2층에 ‘사유의 방’(439㎡)을 마련하면서다. 두 불상이 제작된 지 1400여 년 만에 함께 상주할 전용 공간을 마련한 셈이다. 높이 81.5㎝(6세기 후반 추정), 90.8㎝(7세기 전반 추정)인 두 반가사유상은 각각 국보 78호(사진 왼쪽)·83호로 불렸으나 문화재 지정 번호 폐지로 호칭은 사라졌다. 후자는 일본 교토 고류지(廣隆寺)의 목조반가사유상과 닮아 삼국의 불상이 고대 일본으로 전래한 증거로 꼽힌다. 연중 무료 관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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