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이재명에 "기자도 20대다, 불만 있어도 부딪혀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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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스1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후보가 최근 언론과의 ‘백브리핑’을 거부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더라도 부딪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나와 ‘선거 전략만 2030세대 하지 말고 2030 기자들도 상대해달라는 지적이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2030을 따로 이벤트해서 대화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그 기자들도 대부분 20대다”며 “거기에서 설득도 하고, 말싸움했다가 화해도 하고 이러면서 정리가 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30세대 표심 공략과 관련해 “지금까지 해 온 것으로만 보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후보는 소신이 강하다”면서도 “그런데 이게 진부하거나 오래된 약간의 꼰대 문화와 연결된 강력한 소신들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분이 개방적인 대화를 열어가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후보도 자기 소신이 강하지만 의외의 변신이 변화의 역량이 강한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0과 진정성 있는, 개방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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