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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홈파티 메뉴 추천, 20분이면 충분한 스페인 요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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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을 돋우는 식전 요리, 양송이초리소 타파스 

초리소의 짭조름하면서 감칠맛이 가득한 풍미와 양송이의 부드러운 식감이 잘 어울려요. 타파스라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어 먹기도 편하고, 상큼한 화이트 와인과도 잘 어울려요. 재료 준비부터 완성까지 20분이면 충분한 데다 만들기도 쉬운 만큼, 주말 홈파티 메뉴로 만들어보세요.

타파스(Tapas)는 스페인에서 식사 전에 술과 곁들여 간단히 먹는 소량의 음식인데요. 보통은 한 두입에 나누어 먹을 정도의 양으로, 이쑤시개에 꽂거나 소량씩 그릇에 담아내요. 와인 잔 안에 벌레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소시지나 빵을 잔 위에 얹어 먹었던 데서 시작한 만큼 술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오징어 같은 해산물이나, 육류, 캐비어, 치즈, 햄, 소시지, 미트볼 등 무엇이든 타파스의 재료가 될 수 있어요.

이 중에서도 스페인의 소시지인 초리소(chorizo)는 타파스의 단골 재료예요. 돼지고기를 잘게 다진 후 칠리파우더, 소금, 마늘, 후추 등을 넣어 건조 또는 훈연해 만들어요. 들어간 향신료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파에야와 함께 먹기도 해요. 오늘 소개할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양송이 초리소 타파스’는 이 초리소를 활용한 메뉴인데요. 잘게 다져 양송이에 넣고 찌듯 익혀 만들기 때문에 초리소의 감칠맛과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어요. 참! 초리소는 염분이 많기 때문에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Today`s Recipe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양송이 초리소 타파스

팬의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혀 만드는 게 포인트.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

팬의 뚜껑을 덮고 찌듯이 익혀 만드는 게 포인트.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

화이트와인을 붓고 찌듯이 익혀 만드는데요. 이때 와인과 올리브오일에 버섯과 초리소의 맛이 우러나서, 바게트를 찍어 먹으면 더욱 맛있어요. 양송이버섯 대신 표고버섯을 이용해 만들어도 괜찮아요. 다만 표고버섯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버섯의 개수를 줄여야 해요.

재료 준비

양송이 초리소 타파스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

양송이 초리소 타파스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

재료(2~3인분): 양송이버섯 15개, 양파 1/4개, 초리소 15장, 마늘 6톨, 올리브오일 1/3컵, 화이트와인 1/3컵, 다진 파슬리, 바게트 적당량씩

만드는 법
1. 양송이버섯은 기둥을 제거한다. 양파와 초리소는 잘게 다지고, 마늘은 슬라이스 한다.
2. 양파와 초리소는 섞어서 양송이버섯 안쪽에 채운다.
3. 팬에 마늘과 올리브오일을 넣고 노릇하게 볶는다.
4. 마늘이 노릇해지면 2의 버섯을 올리고 화이트와인을 뿌린 다음, 뚜껑을 덮고 약 10분간 익힌다.
5. 버섯이 익으면 다진 파슬리를 뿌리고 바게트를 곁들여 먹는다.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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