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 고소한 금태 통째로 넣은 솥밥, 더 맛있게 짓는 비법은

중앙일보

입력 2021.10.29 09:00

노릇하게 구워 풍미를 끌어올린 부드러운 금태살과 갓 지은 쌀밥을 비벼서 한입 가득 넣어보세요. 마음 깊은 곳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 만큼 맛있거든요. 지치고 우울한 날, 나를 위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금태 한 마리를 넣어 솥밥을 지어보면 어떨까요.    

금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중에겐 낯선 생선이었는데요. 고소한 풍미와 살살 녹는 부드러운 식감을 맛본 사람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요즘엔 찾는 사람이 늘었습니다. 금태의 본래 이름은 눈볼대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 일대에서 주로 잡혀요. 수심이 깊은 차디찬 바다에 살기 때문에 일 년 내내 지방을 축적하고 있어,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요. 기름기가 많은 고등어와는 전혀 다른 고소함이 느껴지죠.

Today`s Recipe 임대한 셰프의 금태솥밥

밥을 지을 땐 처음 2~3분간은 센불로 끓이면서 계속 저어줘야 한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밥을 지을 땐 처음 2~3분간은 센불로 끓이면서 계속 저어줘야 한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솥밥의 성공을 좌우하는 건 불 조절과 시간이에요. 밥을 지을 땐, 처음엔 센 불로 2~3분 정도 끓이는데, 이때 숟가락으로 저어주면서 넘치지 않도록 해야 해요. 쌀알이 밥물을 머금어 물이 잦아들면, 최대한 약불로 줄이고 6분 30초에서 7분 정도 익혀주세요. 여기에 구운 금태를 올리고 3분간 뜸을 들이면 고소한 금태솥밥이 완성됩니다. 금태솥밥은 간장만 같이 준비해도 훌륭한 한 끼가 되지만, 구수한 아욱된장국과도 잘 어울려요.

재료 준비

금태솥밥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금태솥밥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 로쏘.

재료(1인분) : 불린 쌀 1컵(180mL), 청주 30mL, 생수 150mL, 손질금태 1마리(260~300g), 맛소금 2꼬집, 실파 1큰술
영양부추간장 : 영양부추 5큰술 1/2, 진간장 5큰술 1/2, 백설탕 1큰술

만드는 법
1. 금태는 비늘을 제거한 후 2장이 나오도록 포를 뜨고 맛소금을 고루 뿌린다.
2. 팬을 달구고 오일을 두른 뒤, 금태를 껍질 면부터 굽다가 뒤집어 마저 굽는다.
3. 생수와 청주를 섞어 밥물을 준비한다.
4. 솥에 불린 쌀과 밥물을 넣고 센 불에서 끓인 뒤 2~3분간 저어준다.
5. 뚜껑을 덮고 약한 불에서 7분간 익힌다.
6. 5에 구운 금태를 올린 후 불을 끄고 3분간 뜸을 들인다.
7.송송 썬 실파를 금태 위에 얹는다.
8. 볼에 잘게 썬 영양부추와 진간장, 설탕을 넣고 섞어 영양부추간장을 만든다.

임대한 수운 헤드셰프,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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