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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 벌었다" 자랑한 염따…시바견 이미지 무단사용 논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일러스트 작가 코린나 마린이 래퍼 염따가 자신의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고 인스타그램에 4일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일러스트 작가 코린나 마린이 래퍼 염따가 자신의 이미지를 무단 사용했다고 인스타그램에 4일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엠넷 ‘쇼미더머니10’에 프로듀서로 출연하고 있는 래퍼 염따(본명 염현수)가 최근 판매한 티셔츠의 일러스트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염따는 4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확인을 미리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원작자에게 현재 최대한 접촉 중”이라며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했다.

저작권 시비에 휘말린 이미지는 염따가 시바견을 타고 우주를 떠다니는 코믹한 이미지다. 당초 이 일러스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의 얼굴이 들어갔던 것으로,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언급하면서 트위터에 공유해 유명해진 그림이다.

염따가 이미지 무단사용에 대해 4일 사과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염따가 이미지 무단사용에 대해 4일 사과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염따는 해당 일러스트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했다. 염따는 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티셔츠, 슬리퍼 등 굿즈를 판매해 사흘 만에 4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이 일러스트의 원작자는 코린나 마린이다. 코린나 마린은 4일 인스타그램에 “한국 래퍼 염따가 내 작품인 ‘투 더 문(To the Moon)’을 훔쳤다”며 “그리고 그걸 상품으로 판매했다. 그는 이 상품을 판매해 36만 달러(약 4억 2400만원)를 벌었다고 한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염따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해 “당신과 기꺼이 협업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염따는 최근 래퍼 마미손과 아티스트 계약 관련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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