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알뜰폰 유심도 편의점서 산다…LG유플 알뜰폰 ‘공동 유심’ 출시

중앙일보

입력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의 일환으로,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4일부터 선보인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 상생의 일환으로,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U+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가입이 가능한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4일부터 선보인다. [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 망을 사용하는 27개 알뜰폰 업체의 요금 사용이 가능한 유심칩을 내놨다. 기존에는 사업자별로 유심이 달라서 알뜰폰 통신사를 바꾸면 유심도 새로 사야 했는데, 새로운 유심을 쓰면 이런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자용 공용 유심인 ‘모두의 유심, 원칩’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원칩은 선·후불 관계없이 모든 LG유플러스 알뜰폰 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유심으로, 전국 5800여 개 이마트24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려면 각기 다른 사업자의 유심을 따로 사고, 온라인으로 구입해 택배로 받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원칩 출시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즉시 유심을 구매해 원하는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어 이런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통 절차도 비교적 간편하다. 원칩을 구매한 뒤 셀프개통 서비스를 이용하면 개통이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고객센터에 전화할 필요 없이 5분 만에 즉시 개통된다. 셀프개통은 U+알뜰폰 파트너스 홈페이지 또는 각 U+알뜰폰 사업자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이 가능하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망을 쓰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편의점 제휴부터 유심 제작·납품에 따른 물류 및 인건비 등 부담을 덜게 됐기 때문이다.

강진욱 MVNO(알뜰폰) 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해 원칩을 기획했다”며 “이는 LG유플러스 알뜰폰 상생 프로그램인 ‘U+알뜰폰 파트너스 2.0’의 일환으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