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아파 1위 결정전 결장' 김상수…"내일까지 기술 훈련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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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삼성 김상수가 4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 경기. 삼성 김상수가 4회초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이 주전 2루수 김상수(31)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플레이오프(PO) 대비 훈련을 마친 뒤 김상수에 대해 "내일까지는 기술 훈련에서 제외, 회복에 주력하고 목요일부터 실전에 가까운 배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지난달 30일 창원 NC전에서 수비 도중 왼 어깨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상태가 좋지 않아 이튿날 열린 KT와 1위 결정전을 결장했다. 회복에 관심이 쏠리는데 일단 9일 시작되는 PO 1차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상수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35(429타수 101안타), 3홈런, 42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에선 부진했지만 부동의 2루수로 내야를 지켰다. 허삼영 감독은 "김상수의 몸 상태에 따라 (선발 출전 선수는) 유동적이다. 김지찬 아니면 오선진이 경기에 나갈 거"라고 말했다. 만약 김상수가 빠지면 '유격수 오선진-2루수 김지찬'이 유력하다. 김상수가 경기 뛸 준비가 되면 '유격수 김지찬-2루수 김상수'가 PO 1차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LG-두산의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오는 9일부터 3전2선승제로 PO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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