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기구 군 기능/빠르면 내년부터 상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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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베를린 로이터ㆍ연합=본사 특약】 고르바초프 보좌역인 세르게이 아흐로메예프 원사는 5일 바르샤바 조약기구가 빠르면 내년부터 군사기구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발행되는 이날자 노이에스 도이치란트지에 게재된 인터뷰 기사에서 아흐로메예프 원수는 이같이 전망하고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상대역인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도 군사기구 성격에서 탈피,정치기구 기능에 치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흐로메예프 원수의 이같은 발언은 소련군 고위지도자로선 드문 일로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군사적 기능 종료를 구체적 시기를 제시하면서 언급한 것은 아흐로메예프 원수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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