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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수의사 아닌 악마였다…동물 성추행·아동 포르노 발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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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에서 동물을 성추행해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아동 성착취물 영상을 수집한 혐의로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받은 프렌티스 매든.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플로리다에서 동물을 성추행해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아동 성착취물 영상을 수집한 혐의로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받은 프렌티스 매든. [뉴욕포스트 캡처]

미국 플로리다의 한 수의사가 동물을 성추행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것도 모자라 아동 성착취물까지 수집한 혐의로 징역 22년형을 선고받았다.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 남부지방검찰청은 프렌티스 매든(40)이 아동 포르노와 동물 학대 혐의로 지난 7월 유죄를 인정한 후 징역 272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했다. 그의 직업은 플로리다 한 동물병원의 의료책임자였다.

현지 수사당국에 따르면 매든은 자신이 개와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만들어 온라인 채팅을 통해 공유했다고 진술했다.

수사관들이 그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그 속에서는 더욱 충격적인 동영상이 추가로 발견됐다. 파일 공유 소프트웨어를 통해 아동 포르노에 접근해 수천 개의 파일을 저장한 것이다.

그는 온라인 채팅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아동 포르노 사진과 영상을 저장했고, 아동을 성적으로 학대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이용자들과 수차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플로리다주 국토안보부 요원은 지난 2월 매든의 집을 급습해 관련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고 3월 그를 체포했다. 매든은 당초 동물병원에서 발생한 학대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가 추가로 이 같은 혐의가 발각됐다.

매든이 일하던 동물병원 측은 그가 체포된 당시 “충격적”이라며 “법무팀과 병원 가족 모두가 법 집행을 돕고, 쉽게 수사 및 기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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