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이' 박은수씨 음료회사 사장 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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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상황버섯이 몸에 좋다는 걸 모두 아는데도 너무 비싸 대중화하지 못했죠. 제가 하는 일이 농촌의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국내 최장수 TV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을 맡아 오랫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탤런트 박은수(51)씨가 사업가로 변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朴씨는 지난 7월 상황버섯에서 추출한 기능성 음료를 만드는 회사인 이노바이오텍의 회장에 취임했다. 제품명은 '상황수'. 상황버섯 전문가인 지인의 권유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朴씨는 "'음식 가지고 장난 쳐서는 안 된다'는 대원칙을 지키겠다"며 "상황버섯은 암이나 당뇨병 등에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버섯 자랑'을 늘어놨다.

그는 또 "그동안 가격이 비싸 보통 시민들이 상황버섯을 구하기 어려웠다"면서 "국내산 상황버섯을 일반인도 싼 가격에 쉽게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朴씨는 암환자들에게 제품을 한 박스씩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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