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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적극지지/중국 외교부장/적대심ㆍ오해 제거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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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1면

◎유엔총회 연설
【뉴욕=박준영 특파원】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은 28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한은 총리회담을 시발로 대화를 통해 적대심과 오해를 제거하기 바란다』고 말해 어느 때보다도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했다.
전 부장은 이날 연설에서 『남북 분단 후 최초의 총리회담 성사는 남북 관계개선에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우리는 남북한이 회담을 시발점으로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염두에 두고 대화를 통해 적대심과 오해를 제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의용 외무부 대변인은 『중국측의 발언이 북한입장 지지를 여러차례 강조했던 지난해 총회발언보다 훨씬 중립적인 것』이었다고 평하고 『중국이 총리회담과 남북대화를 강조한 것은 최근 남북 관계와 한중 관계에 비추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80여국가가 총회 기조연설을 했으며 이중 유엔 가입문제와 관련,한국의 입장을 지지한 국가는 아프리카의 가나를 비롯,30여개국에 이른다고 정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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