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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리버스멘토링, 씨리얼 타임 … 미래 성장과 혁신 위한 '소통경영' 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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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최근 개최한 씨리얼(C-real) 타임에서 경영진과 직원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최근 개최한 씨리얼(C-real) 타임에서 경영진과 직원 간의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삼성생명]

삼성생명이 임직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경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삼성생명은 지속적인 미래 성장과 혁신을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의 길’ ▶두려움 없는 ‘도전의 길’ ▶준법을 따르는 ‘정도의 길’ 등을 핵심가치로 정했다. 특히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삼성생명은 다양한 소통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0일 삼성생명은 경영진과 젊은 직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리버스멘토링’을 운영했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에게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삼성생명의 리버스멘토링은 다르다. 후배들이 참신한 노하우 강의를 통해 경영진의 인사이트 강화를 돕는다. 주제는 패션·SNS·사회봉사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지난 12일엔 씨보드(C-board) 미팅도 실시했다. 씨보드는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아이디어와 가치관을 공유하고 대표 주제를 선정한 뒤 관심 있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이다. 지난해 5월에 조직된 씨보드 1기는 신사업 등 9건의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현재 2기가 운영되고 있다.

씨리얼(C-real) 타임도 삼성생명의 소통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해 9월 처음 시작된 씨리얼 타임은 전영묵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 직원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이다.

지난달 20일엔 2030년 중장기 전략에 대한 임직원 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내 소통 이벤트를 실시했다. ‘삼성생명의 미래를 우리가 함께 그린다’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벤트에선 188개의 아이디어가 모였다. 지난 3월부터는 월 1회 사내 웹진에 ‘중장기 전략 읽어주는 남자’라는 글을 게재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사내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개선하기도 한다. 3월 보험계약 종합안내장에 들어가면 좋을 콘텐트를 공모해서 5월에 즉시 적용했다. 보험계약 종합안내장은 고객에게 계약사항과 다양한 서비스를 안내하는데, 공모를 통해 미래연금액 조회, 챗봇 기능, 전담 설계사 전화연결 기능 등을 반영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다양한 사내 채널을 통해 경영전략과 주요 현안을 소통하고 있다”며 “직원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업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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