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잡스 없는 애플이 만드는 자율주행차…“애플카, 이르면 올해 공개”

중앙일보

입력

유튜브에 공개돼 있는 애플카 컨셉 이미지. [사진 유튜브 AutoEvolution 계정]

유튜브에 공개돼 있는 애플카 컨셉 이미지. [사진 유튜브 AutoEvolution 계정]

애플이 올해말 ‘애플카’를 공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19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키라 요시노는 인터뷰에서 “애플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화학회사 아사히카세이의 명예연구원인 요시노 박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과 상용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받았다.

요시노 박사는 이번 인터뷰에서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언급하면서 자동차 제조업체뿐 아니라 IT 업체들이 점점 모빌리티 산업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애플을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꼽았다.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 연구원. [AP]

요시노 아키라 아사히카세이 명예 연구원. [AP]

요시노 박사는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이다. 그들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며 “곧 뭔가를 발표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종류의 자동차와 배터리를 발표할 것인가”라며 “그들은 아마 오는 2025년쯤 (전기차 시장에) 들어가고 싶어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는 무언가를 발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요시노 박사는 “이건 순전히 내 개인적인 가설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은 2014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라는 이름아래 전기차 개발을 진행해왔다. 그 과정에서 프로젝트팀 규모가 대폭 축소됐고 애플카 제작대신 자율주행시스템만 개발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최근 이 프로젝트는 다시 애플카 제작에 초점을 맞춰 협력사들을 찾고 있다고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