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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전 민주당 의원, 崔아닌 윤석열 캠프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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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오 전 의원이 모바일 입당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오제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오 전 의원이 모바일 입당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합류한 4선 오제세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 보건복지 정책고문으로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분야별 정책 참모 및 특보 14명을 추가 영입했다고 밝혔다. 현역은 국민의힘 이만희·윤주경 의원이며, 오제세·윤명희·김중로·손인춘 등 전직 의원 4인도 이름을 올렸다.

오제세 전 민주당 국회의원은 보건복지 정책고문으로 영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4선 의원(17~20대) 출신으로, 국민캠프 보건복지 정책공약 마련을 돕는다.

오 전 의원은 지난 6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했지만, 입장을 유보하고 윤 전 총장 측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오제세 전 의원은 입당 직후 “내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지지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지율이 가장 높은 윤석열 후보를 오히려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재선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농어촌정책본부장 겸 경북선대위원장에 임명됐다.

이 의원은 농어촌 경쟁력 강화 등 농어촌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동시에 국민의힘 지지세가 높은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타 지역으로 지지세를 확장하는데적극 나설 예정이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윤 의원은 캠프에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정립을 위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외국민특위 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력이 있는 양창영 전 의원이 영입됐다. 캠프 청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진호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과 박왕철 제주특별자치도당 청년위원장이 공동 선임됐다. 시민사회위원장에는 김범수 세이브NK 대표이사가 합류했다.

윤석열 캠프는 특보 영입도 추가로 단행했다. 상임경제특보에는 임승태 전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언론특보에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이 선임됐다. 정무특보에는 김인원 대한변호사협회 이사가, 노동특보에는 황금순 전 IBK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이 영입됐다.

농식품특보에는 윤명희 전 의원이, 국방특보에는 김중로 전 의원이 선임됐다. 여성특보에는 손인춘 전 의원이 합류했다.

국민캠프는 “오제세 전 의원 영입으로 보건복지 분야 정책 강화는 물론 중도 외연 확장에 좋은 계기가 마련됐다”며 “분야별 특보 및 위원장 인선 또한 지속적으로 추진해 다양한 목소리를 융합해내는 국민캠프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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