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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지 걷다 ‘날벼락’…“공중서 컵라면 떨어져 머리에 맞았다”

중앙일보

입력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중앙포토

기사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중앙포토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에서 길을 걷던 행인이 누군가가 머리 위에서 던진 컵라면을 뒤집어쓰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2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단지 안 도로에서 남성 A씨가 “누군가 아파트 창문에서 먹다 남은 컵라면 용기를 던져 머리와 어깨에 맞았다”는 신고를 받고 범인을 찾고 있다.

용기 안에는 국물과 건더기가 남아있었는데, 뜨거운 상태는 아니어서 A씨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현장 인근엔 놀이터가 있어서 자칫 어린이들이 다칠 수 있던 상황이었다.

경찰은 해당 컵라면 용기를 수거해 분석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가해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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