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들의 자서전으로 한국 현대사를 조망하는 우리 시대 마이스터(각 저자 지음, 예문, 9800원) 시리즈가 나왔다. 1권은 성우 배한성의 자서전 '열정을 담은 천의 목소리, 배한성', 2권은 만화가 이현세의 자서전 '신화가 된 만화가, 이현세', 3권은 한국 사진예술 1세대 사진가 최민식의 자서전 '진실을 담는 시선, 최민식'이다.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 시대 프로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일본을 대표하는 미스터리 문학의 대가 미야베 미유키의 '화차'(시아출판사, 1만2000원)가 출간됐다. 2000년 발간된 '인생을 훔친 여자'의 개정판이다. 이 작품으로 사회성 짙은 미스터리물의 대표 작가로 꼽히게 된 지은이는 일본의 출판 잡지 '다빈치'에서 뽑은'일본인이 좋아하는 여성 작가'에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