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6백선 다시 붕괴/중동사태ㆍ폭우등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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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종합주가지수 6백선이 다시 깨졌다.
15일 증시는 이라크가 네달란드 및 프랑스대사관을 침입하는등 중동사태가 악화될 기미를 보이는데다 폭우로 인해 각종 물가가 위협받고 시중금리가 오르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포인트 떨어진 5백90.62로 주저 앉았다.
종합주가지수 6백선은 지난달 24일 처음 무너진후 27일 다시 회복했으나 17일(거래일수 기준)만에 다시 붕괴된 것이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반부터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시간이 갈수록 전업종에 걸쳐 낙폭이 커졌다.
특히 미수금 및 미상환융자금에 대한 반대매매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악성외상주식이 매물로 많이 나왔으며 이를 증시안정기금이 사실상 혼자 떠받쳤다.
증안기금은 14일에도 6백50억원을 투입했고 이날에도 2백50억원 정도를 투입했으나 하락장세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한편 6백선이 깨지면서 자율반등 및 증권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기대됨에 따라 저가주를 중심으로 일반매수세가 다소 형성되고 있으나 이 역시 장세회복에 별다른 힘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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