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콕 찍은 배당투자 유망 종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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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배당의 계절이다. 증권사들은 앞다퉈 배당 투자 유망종목을 내놓고 있다.

2일 한화증권은 "북한 핵 실험 여파로 올해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다소 늦게 형성되고 있다"며 "당기 순이익이 감소해도 배당을 줄이지 않겠다는 상장사가 많아 배당 투자 여건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배당락 이전 주가가 상승하면 매도해 차익 실현할 것 ▶연말까지 주식 보유한다면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 매도할 것 등을 전략으로 내놓았다. 이와 함께 S-Oil.LG석화.KT.코아로직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부국증권은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배당 관련주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는 ▶2003~2005년 3년 연속 기말 현금배당성향이 20% 이상 ▶지난해 1분기 이후 매 분기 영업이익 흑자 달성 ▶올 1.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 ▶예상 배당수익률 4% 이상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아, 내쇼날푸라스틱.부산도시가스 등을 추천했다.

앞서 교보증권은 "배당소득을 챙기겠다면 배당락 이후 주가 회복 기간이 2개월가량 걸리는 만큼 바로 파는 것보다는 배당락 이후 주가 하락 기간을 이용해 추가 분할 매수하는 것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동국제강.LG화학.GS 등을 추천했다.

대우증권도 금호타이어.홈스타.휴스틸.코오롱건설우 등을 배당투자 유망 종목으로 추천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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