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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정상 휘파람"|8년만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인천대가 8년만에 대학축구 정상에 올랐다.
인천대는 4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끝난 제45회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강호 고려대와 연장전을 포함한 1백20분간의 혈투 끝에 연장전반11분 MF 이문석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지난 82년 우승 이후 두 번째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로는 고영진(인천대)이 뽑혔다.
이날 인천대는 전반을 0-0으로 비긴 후 후반12분 우측 코너플랙 부근에서 긴 스로잉에 이은 임재선의 백헤딩 패스를 최광운의 절묘한 발리킥이 고대 GK머리를 넘어 대각선으로 꽂혀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인천대는 21분쯤 후반에 교체해 들어간 고려대 이승우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 1-1로 비겼다.
연장에 들어간 인천대는 11분쯤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황혁의 강한 슈팅이 고려대 수비수 몸을 맞고 튕겨 나오는 것을 이문석이 잡아 천금의 대각선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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