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구민전용 첫 공설 운동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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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에서 구 단위로는 처음으로 관악구에 구민 전용공설운동장이 조성된다. <약도참조>
서울시는 5일 지난달부터 공사가 진행중인 봉천7동 낙성대 배수지(3천5백평) 위에 축구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관악구민 공설운동장을 조성키로 하고 1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다음달 중순 착공, 연말까지 완공해 내년 초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운동장이 들어서는 낙성대 배수지는 봉천동일대 고지대의 급수 난 해소를 위한 상수도 중간보급·저장시설(6만t규모)로서 10월 중순 콘크리트구조물 설치공사가 모두 끝나게 되며 서울시는 이어 구조물위에 30∼50cm의 흙을 깔고 잔디를 심어 운동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운동시설은 축구장(1천2백30평)·테니스장(1면)·배드민턴 장(2면) 등이며 1천평 수용규모의 관람용 스탠드·화장실·탈의실·샤워장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나머지 구에도 단계적으로 구민전용공설운동장을 조성, 지역단위의 중심체육시설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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