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 공석 OCA회장직 포기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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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공석중인 OCA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후임 회장 선거에 하진량 중국 IOC위원의 출마가 확실시됨에 따라 KOC는 회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현재의 부회장직 고수와 사무처를 인수한다는 쪽으로 방침을 선회.
OCA총회와 관련, 중국을 방문하고 21일 귀국한 김종하 OCA부회장은 방문기간 동안 중국측과 이에 대한 충분한 협의를 나눴으며 특히 하 중국 IOC위원은 공식 출마 의사를 자신에게 밝혔다는 것.
이에 따라 KOC는 중국과 맞서 회장 경선에 나서기보다는 부회장직을 고수하거나 사무처를 서울에 확보해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 이에 따른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눈치. 한국은 당초 김종하 전 체육회장을 후보로 내려했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있고 김운용 IOC위원도 중국 IOC위원과의 마찰을 피해 출마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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