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유화부인은 밥심, 소서노 하고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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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원후 역의 견미리, 여미을 역의 진희경, 유화부인 역의 오연수.

MBC TV 드라마 ‘주몽’(극본 최완규 연출 이주환)의 이른바 ‘미녀삼총사’ 견미리(43) 진희경(38) 오연수(35)의 체력유지 비결은 ‘밥심’이었다.

29일 오후9시 경남 진주 진주성 특별무대에서 열린 ‘2006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주몽스페셜’에서 진희경은 “셋이서 친하게 지내며 항상 맛있는 음식을 먹을 연구를 한다”고 웃었다.

“세 사람 모두 골프를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 먹는 것을 즐겨한다. 그 중 오연수가 제일 잘 먹는다. 나 보다 많이 먹는 연예인은 처음 봤다. 하하”

오연수는 “나는 밥심으로 산다”고 받아쳤다.

무대에 함께 오른 원기준은 “세 사람은 점심을 먹고 나면 저녁을 뭘 먹을까를 고민한다”고 덧붙였다.

견미리는 빡빡한 촬영을 견디기 위해 몸에 좋은 검정콩 등을 챙겨 먹는다고도 했다.

자신이 맡은 역 외에 욕심이 나는 배역에 관한 사회자의 질문에 오연수는 한혜진이 분한 ‘소서노’ 역을 탐냈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오연수는 "‘소서노’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가 “사실은 처음부터 유화부인을 하고 싶었다”고 활짝 웃었다.

진희경 역시 뒤질세라 '주몽'역을 하고 싶다"고 말한데 이어 "내 역은 여미을이 딱이다. 다시 해도 여미을"이라고 함께 웃었다.
(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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