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흡입 고교생등 12명/세 여고생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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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관악산 야영장서
서울 관악경찰서는 20일 본드를 흡입한뒤 환각상태에서 유원지에서 함께 야영하던 여고생 3명을 감금하고 집단성폭행한 강모군(17ㆍS공고1ㆍ서울 사당2동) 등 고교생 8명을 강간 및 독극물에 관한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고모군(18ㆍ인쇄공ㆍ서울 봉천5동)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강군 등은 17일 오후5시 서울 신림동 관악산유원지 제4야영장에서 강군이 평소 알고지내던 김모양(16ㆍS여상1)과 김양의 친구 등 3명과 함께 야영하던중 공업용본드를 마시고 옆 텐트에 있던 김양 등을 인근 숲속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이어 18,19일에도 모두 여섯차례에 걸쳐 김양 등은 텐트안과 인근 숲속에서 성폭행을 했고 김양 등이 반항하자 몽둥이ㆍ주먹 등으로 때리기도 했다.
이들은 19일새벽 이 부근에 산책을 나온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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