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날개' 로고 1년 SK 대규모 자원봉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SK그룹의 '행복날개' 로고(사진)가 도입 1년 만에 소비자 열에 아홉이 알아보는 국민적 로고가 됐다. 행복날개 출범 1주년을 맞아 전국 5개 도시 주민 8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로고 인지도가 92%에 달했다는 것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계열사 대표 등 임직원은 새 로고 도입 1주년 기념으로 이달부터 12월 중순까지를 '행복 나눔 계절'로 정해 대규모 자원봉사에 나선다. 그룹 직원들로 이뤄진 375개 봉사팀이 고아원.양로원 등 결연 기관 돕기에 나서고, 12월 초 서울 용산 KTX 역사 앞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연다. 또 최빈곤 계층 4000여 가구에 연탄 130만장을 비롯해 난방유.도시가스 요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20만 포기의 김치를 담가 소외 이웃에 나눌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11월 '고객.주주 등 회사 이해 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겠다'며 이 행복날개 로고를 내걸었다. 3월부터 전국 SK 주유소와 SK텔레콤 대리점 등 4000여 군데에 행복날개 간판을 달았다. 내년까지 6700여 군데 주유소.대리점 간판을 모두 바꿀 계획이다.

임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