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이 지난달 일본에 이어 이번엔 주니어 팀이 중국에마저 4골차로 완패하자 핸드볼인들 사이에서는 집행부 개편론이 강력히 제기돼 귀추가 주목.
일선 감독 및 코치들은 『이번에 파견된 주니어 대표 중 주전인 경희대의 정강욱 등 3명은 소속팀의 경기 출전을 이유로 단 한차례도 선수단과 훈련 없이 출전했다』고 말하고 『감독이 협회와 가깝다고 해서 협회가 국가적 명예가 걸린 주요 국제 대회 준비를 외면한 채 개별 팀 편에 설 수 있는 거냐』고 불만을 토로.
실업팀의 이모 감독은 『아마 다른 팀이 국내 대회를 이유로 대표팀 합류를 거부했다면 징계를 당해도 수십번은 당했을 것』 이라고 말하고 『협회가 특정 인물들과 밀착돼 놀아나는 한 핸드볼 발전은 공염불』이라고 성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