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구로3·가리봉동 등 4곳-주거개선지구 새로 지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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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시는 9일 낡은 주택이 밀집되어 있어 주민3분의2 이상이 개선사업에 동의한 창신동 626일대 창신지구 1만4천여평 등 4개 지구 2만1천여평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 공고했다.
해당 지구는 창신지구 외에 구로3동2지구(구로동 252일대) 2천8백여평, 가리봉1동1지구(가리봉동134일대) 1천5백여평, 시흥1동1지구(시흥동118일대) 2천평 등 4곳이다. <약도참조>
창신지구의 경우는 현재6백2동의 주택에 1천6백40가구(세입자포함)가 살고있으며 구로3동2지구는 93동의 주택에 2백87가구, 가리봉1동1지구는 72동에 1백70가구, 시흥1동1지구는 61동에 93가구가 각각 거주하고 있다.
이들 지구는 개선사업지구로 이날 확정됨에 따라 구청장이 사업시행자가 돼 설계용역과 개선계획수립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부터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시흥1동 1지구의 경우는 주민들이 아파트건립 방식의 개량을 추진하고 있어 아파트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며 창신지구 등 나머지 세곳은 주민들이 개량자금융자를 받아 현재의 주택을 증·개축, 수선하는 현지 개량방식으로 사업을 시행한다.
한편 이들 4개 지구를 포함, 지금까지 지정된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는 모두 25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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