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TV홈쇼핑 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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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홈쇼핑의 쇼호스트들이 방송에서 ‘여성 가을 의류 상품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TV홈쇼핑 부문은 CJ홈쇼핑이 6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GS홈쇼핑에 1위를 내줬다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이다. 우리홈쇼핑.현대홈쇼핑이 공동 3위, 농수산홈쇼핑이 5위였다. 올해 업계의 경쟁력지수는 1위인 CJ를 비롯해 5개 업체 모두 지난해에 2~5점 떨어졌다. 특히 GS홈쇼핑은 지난해(71점)에 비해 점수가 5점이나 내려갔다.

그러나 업체별 점수 차이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후발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CJ홈쇼핑은 ▶고부가가치 신상품 개발▶온.오프라인의 적극적인 홍보▶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고객관계관리(CRM) 활동 등으로 1위를 되찾았다.

이 회사 임영학 대표는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홈쇼핑 부문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CJ홈쇼핑은 T-커머스(디지털 TV 방송을 이용한 쌍방향 구매).M-커머스(휴대전화를 이용한 상품구매)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시장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전략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다른 홈쇼핑 업체들도 생존과 발전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GS홈쇼핑은 '고품질', 현대홈쇼핑은 '백화점 제휴', 우리홈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을 앞세우며 CJ홈쇼핑을 추격하고 있다. 홈

쇼핑 업계는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데다 대형마트.인터넷쇼핑몰 등 다른 유통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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