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경쟁력] 신용카드 부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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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가 지난 5월 국내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 3000만 장을 넘선 것을 기념해 홍보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좋은 일을 많이 할수록 브랜드 경쟁력이 높아진다.'

비씨카드가 신용카드업계의 1위 브랜드로 자리잡은 데는 이같은 평범한 원리가 주효했다. 사회공헌을 꾸준히 실천해온 것이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이어졌던 것이다.

비씨카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포인트 기부'도 그중 하나다. 비씨카드는 고객들이 포인트를 2가지 용도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컨대 'SAVE CHILDREN'에 기부하면 난치성 어린이 환자를 도와줄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런 고객들의 포인트 기부를 모아 매달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2명을 수술해주고 있다.

비씨카드는 특히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하는 '더블 포인트' 적립 방식을 채택해 고객들의 기부를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까지 2만4000명 이상의 고객들이 포인트 기부에 참여했다.

지난해부터 벌이고 있는 '빨간사과 희망만들기'캠페인도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캠페인은 노숙자, 무의탁 노인 등에게 즉석에서 식사를 조리해 주는 '빨간 밥차'와 저소득층 자녀가 주로 이용하는 '빨간 사과 어린이 문고'를 핵심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아찾기 캠페인과 헌혈캠페인, '농어촌 1사 1촌운동'도 비씨카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회공헌'마케팅은 카드 회원증대로도 이어져 비씨카드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3000만번째 카드를 발급했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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