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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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드라큘라, 프랑켄슈타인의 뒤를 이어 80년대 중반부터 스크린을 누비고있는 괴물 프레디 크루거 시리즈 5번째 『나이트메어 5』가 개봉된다.
허름한 중절모와 낡은 스웨터를 걸치고 갈고리 손으로 살인 행각을 벌이는 프레디 크루거는 84년 1편이 선보인 이래 계속 흥행에 성공해 왔다.
어린이의 꿈을 악몽으로 변질시켜 이 악몽을 현실 세계에 그대로 나타나게 해 공포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설정인 『나이트메어』 시리즈는 4편에서 악몽을 길몽으로 바꿀 수 있는 신통력을 지닌 처녀에 의해 오히려 크루거가 파멸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5편에서는 이 크루거가 아예 임신한 주인공의 태아 속으로 침투, 가장 순결한 영혼을 이용해 가장 악마적인 파탄 극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결말을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편에서 존재하는 신의 힘이 초자연적인 능력을 인간에게 줘 악마를 퇴치한다는 것이다. 감독은 스테판 홉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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