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개헌 싸고 민자 갈등 표면화/김영삼대표 발언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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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자당이 내각제개헌 추진을 둘러싸고,소극적 입장을 명백히 하고 있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에 대해 내각제개헌을 강조하고 있는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 등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개헌을 둘러싼 내부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김대표는 21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3당합당시 내각제 합의각서는 있을 수 없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지난 5월6일의 3자합의를 부인했다.
이에대해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김대표의 이같은 입장표명을 듣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3당통합의 전제가 내각제 추진에 있었다는 점을 명백히해 김대표의 태도에 즉각 반발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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