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억 들여 관광단지 27만평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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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원시는 2000년대 인구 12만5천명을 수용하는 서 남권 제일의 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키 위해 관광지 개발과 가로 망, 상·하수도시설, 주택건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관광=83년부터 어현동 일대 27만6천 평에 7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남원관광단지」2단계 사업을 88년 착공, 95년 완공목표로 추진중이다.
시설지구 7만4천5평 중 2만8천8백47평을 분양, 숙박시설과 상가·음식점 등 민자를 유치할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원은 명실공히 지리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전국 4대 관광 권 가운데 하나가 된다.
또 산곡동 5만8천 평에 8억 원을 들여 조성한 국민관광단지 교룡산에 테니스장 야영장 등 30여종의 위락시설을 갖춰 시민 근린 공으로도 활용이 가능케 할 계획.
◇도로=올해 3억8천만원을 들여 고속 버스·터미널 앞 인터체인지 진입로 55m를 폭 12m로 확장하고 남원시 농협 옆길 방 장로 연결도로 l백m를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폭 12m로 개설한다.
주민 최대 숙원사업인 의총로에서 동림교를 잇는 폭 335m의 1천1백50m를 93년까지 58억 원을 들여 개설할 계획인데 지난해 6억 원을 들여 방자로에서 춘향교간 1백40m를 개설한데 이어 올해엔 10억5천만원을 들여 춘향 교에서 심 수정까지 2백30m개설을 추진중이다.
도심 교통량 분산을 위한 조산∼왕정∼용 정동 간 서부순환도로는 8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설할 계획.
◇공단=광치동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4만2천 평 규모의 농공단지를 조성, 전자·자동차부품·농기계 등 기술집약 15개 업체를 유치하고 송동면 장국리 일대 8만평에 남원공단을 조성할 계획.
목공예·죽세 품·도자기 등 13개 부업단지에 1억5천만원을 들여 영세 생산업자들에 대한 기술보급 및 판로개척사업을 벌이고 목공예 부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진홍공단에서 10억 원을 융자지원, 부지 2천 평에 건평 5백 평의 판매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어현동과 화정동 일대 25만평에도 무공해 공예생산시설과 기계화 산업체를 유치할 시설을 갖춘다.
◇주택=향교 동에 지난해 l2억 원을 들여 착공한 18평형 아파트 50가구가 연말 입주케 되고, 올해 22억 원을 들여 1백 가구를 착공한다. 주공에서도 금 동에 3백70가구를 착공하며 민간업체들은 왕정동과 향교 동에 아파트 8백78가구를 건설해 임대·분양할 계획이다.
◇대학=서남공과 대학이 내년 개교한다. 토목·전기·건축 등 10개학과에 5백60명의 신입생을 모집할 남원지역 유 일의 서남공대는 우선 공학 부와 이학 부로 시작, 경제학부와 의학부를 신설, 종합대학으로 승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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