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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히로뽕 밀조단 적발/9백90억원어치 제조 공급… 12명구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서울지검 강력부(심재륜부장,추호경ㆍ채동욱검사)는 18일 히로뽕밀조범들에게 원료공급을 알선하거나 대량의 히로뽕을 밀매해온 민영로씨(48ㆍ무직ㆍ부산 신선2동 120)와 히로뽕을 단순투약자들에게 팔거나 스스로 상습투약해온 최창구씨(41ㆍ회사원ㆍ부산 금사동 114) 등 12명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민씨로부터 13만명의 투약분인 66억원어치 히로뽕 4.1㎏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히로뽕 원료를 공급받아 히로뽕 60㎏을 만들어 팔아온 윤명한씨(50ㆍ부산 동래구)와 윤씨에게 원료인 염산에페드린 1백㎏을 공급한 박완차씨(49ㆍ부산 덕천1동 대진아파트 431) 등 5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검찰수사결과 달아난 히로뽕 밀조ㆍ판매책 윤씨는 지난 2월부터 두달동안 달아난 박씨로부터 히로뽕 원료를 공급받아 히로뽕 완제품 60㎏을 만든뒤 이중 4㎏을 구속된 민씨에게 판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윤씨가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히로뽕 60㎏(9백90억원상당)은 2백만명이 투약할수 있는 엄청난 물량임을 중시,윤씨 검거와 함께 나머지 56㎏의 행방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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